특히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이 50% 이상 급증하면서 디폴트옵션 전체 적립금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전지정운용제도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운용지시를 하지 않는 경우 사전에 정한 방법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제도이다. 소극적 운용 관행을 보완하고 장기수익률을 제고 시키기 위해 시행되었다.
![[금융감독원 제공]](/news/photo/202602/750978_309618_57.jpg)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53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고 누적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 631만 명에서 734만 명으로 16.3% 늘었다.
확정기여형(DC) 적립금이 34조3777억 원, IRP가 18조9541억 원으로 DC형 적립금이 2배 가량 더 많았다.
그러나 적립금 증가폭으로 보면 IRP가 12조3000억 원에서 19조 원으로 6조7000억 원 늘었고 DC형은 27조8000억 원에서 34조3000억 원으로 6조5000억 원 증가해 IRP 증가폭이 더 컸다.
디폴트옵션은 현재 41개 금융기관의 319개 상품이 정부 승인을 받았다. 2025년 연간 수익률은 적극투자형 14.93%, 중립투자형 10.81%, 안정투자형 7.47%, 안정형 2.63%를 기록했다. 적립금 비중을 반영한 전체 가중 수익률은 3.69%로 집계됐다.
다만 일부 투자유형 수익률이 10%를 웃돌았음에도 전체 수익률이 제한적인 배경으로 ‘안정형 쏠림’이 지목됐다. 적립금의 85.4%(45조 5282억 원), 가입자의 79.4%(583만 명)가 안정형에 집중돼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정가입자(734만 명)와 별도로 디폴트옵션이 실제 ‘작동 중’인 운용가입자 수는 372만 명으로 집계됐다. 운용가입자는 DC 212만 명, IRP 160만 명이며 위험등급별로는 안정형 304만 명, 안정투자형 31만 명, 중립투자형 22만 명, 적극투자형 15만 명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디폴트 옵션이 가입자의 자산배분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