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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대표 “원스톱 AI 반도체”…주총서 미래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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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대표 “원스톱 AI 반도체”…주총서 미래 전략 제시
  • 최창민 기자 ichmin9@csnews.co.kr
  • 승인 2026.03.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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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축으로 ‘종합 AI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갤럭시 S 시리즈를 앞세워 글로벌 ‘에이전틱 AI폰’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작년 한해는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333조6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해 한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 부문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DS 부문은 AI 수요 증가에 따른 기회를 포착하면서도 신중한 시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반도체 회사로 종합 AI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메모리는 차별화된 근원적 기술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HBM4 등 AI와 서버향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시장을 대응하고 전 제품의 성능과 품질 우위를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원가 경쟁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가 발언하고 있다.
▲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가 발언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인 'GAA(Gate-All-Around)'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적극 포착해 본격적인 사업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쟁력과 양산성 확보를 기반으로 2나노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AI 수요를 기반으로 선단 공정 사업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시스템 LSI는 기존 사업 내실 강화와 신규 사업 기반 준비에 방점을 찍었다. SoC는 기술 경쟁력 확보와 설계-공정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지센서는 고화소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전략 고객과의 사업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 맞춤형 SoC 등 AI 시대를 선도해 나갈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내부적으로는 최신 AI 기술과 인프라, 학습 데이터 등을 활용해 반도체 설계부터 연구·개발, 제조, 품질 등 전 생산 영역을 고도화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품질과 수율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DX 부문에서는 스마트폰은 강력한 하드웨어 경쟁력과 차별화된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AI폰' 시대를 선도한다. 차별화된 갤럭시 AI 경험은 에코 디바이스로도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억대였던 스마트폰, 워치, 무선이어폰, 노트PC 등 갤럭시 기기는 올해 8억대로 확대한다.

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은 신규 TV 라인업 전체를 AI TV로 구축해 한층 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사업은 '삼성 TV 플러스'의 콘텐츠 차별화와 광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력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공조 사업은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을 중심으로 최첨단 AI 데이터 센터 등 성장하는 고부가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종합 공조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하만은 AI를 적용한 지능형 콕핏 경험을 앞세워 선두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통합 콘트롤러 역량으로 전장 분야 성장세를 이룩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사업은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로봇AI, 핸드 기술과 같은 핵심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전영현 대표는 "삼성전자 DS부문은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회사"라며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DX부문은 AI 적용 제품을 확대하고 모든 기능과 서비스에 걸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AI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전환기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안건 심의와 표결 등이 이어졌다. 안건으로는 ▲정관 일부 변경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김용관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허은녕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등이 상정됐다.

이후에는 DS부문장 전영현 부회장과 DX부문장 노태문 사장이 각각 부문의 올해 사업 전략을 주주와 공유했다. 이어 전 부회장, 노 사장을 비롯한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기술책임자(CTO),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들은 주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연간 9조8000억원의 정규 배당과 함께 1조3조000억원의 추가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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