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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영] 코오롱글로벌, AI로 공사현장 인명사고 예방...AI 안전기술 10건 이상 발굴, 현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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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영] 코오롱글로벌, AI로 공사현장 인명사고 예방...AI 안전기술 10건 이상 발굴, 현장 확대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7.21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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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 주변으로 근로자가 접근하면 인공지능(AI)이 협착 위험을 감지한다. 건물 기초 공사용 파일을 지반에 박는 항타 작업에서는 관입 깊이를 AI가 자동으로 측정한다.

코오롱글로벌(대표 김영범)은 건설 현장 곳곳에서 작업과 공정별 위험요인에 맞춘 AI 안전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이 AI 영상분석과 통합관제로 현장 전체를 살피는 데 집중한다면 코오롱글로벌은 작업별 사고 유형에 맞춰 다른 기술을 각각 적용한다.

중장비 주변에는 AI 기반 인체인식 모니터링 시스템 ‘세이프아이’를 적용했다. AI가 카메라 영상에서 근로자를 장비와 자재 등 주변 사물과 구분해 식별하고 협착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경고한다.

기초 말뚝 작업에는 관입량 자동측정 시스템이 적용됐다. 말뚝을 지반에 박는 과정에서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를 자동으로 측정해 작업자가 시공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나의 AI 시스템으로 현장 전체를 일괄 관리하는 대신 작업마다 다른 위험요인에 맞춰 별도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코오롱글로벌의 AI 활용 방식이다.

▲왼쪽부터 파일항타 관입량 자동측정(PDAM), 크람쉘 충돌방지(Mcas-cws). 사진=코오롱글로벌
▲왼쪽부터 파일항타 관입량 자동측정(PDAM), 크람쉘 충돌방지(Mcas-cws).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특정 AI 시스템을 일괄 적용하기보다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검증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새로운 기술을 찾으면 곧바로 모든 현장에 적용하지 않는다. 먼저 일부 현장에서 시험해 실제 작업에 도움이 되는지와 안전상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한다. 이후 효과가 검증된 기술만 다른 현장으로 확대한다.

회사는 매년 5건 이상의 기술을 이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7건은 시험을 마치고 여러 현장으로 확대되는 단계이며 4건은 일부 현장에서 성능을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
 

▲온라인 안전보건 플랫폼 ‘스마트 ESH 2.0’의 위험성 평가 시스템▲위험성 평가 시스템. 사진=코오롱글로벌
▲온라인 안전보건 플랫폼 ‘스마트 ESH 2.0’의 위험성 평가 시스템▲위험성 평가 시스템. 사진=코오롱글로벌

현장 안전정보는 온라인 안전보건 플랫폼 ‘스마트 ESH 2.0’을 통해 본사 관제센터로 전달된다. 현장 관리자는 하루 전 다음 날 진행할 작업과 예상 위험요인, 위험도, 사고 예방 대책을 시스템에 등록한다.

본사 통합관제센터는 이 자료를 작업허가서와 현장 영상에 연결해 살핀다. 위험도가 높은 작업이나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시간대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관제하고 안전수칙 위반이나 위험요인이 확인되면 현장에 즉시 개선을 요구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과 본사를 화상회의로 연결하는 ‘워룸’을 가동한다. 현장 영상과 안전관리 자료를 함께 확인해 대응하고 축적된 위험성 평가와 조치 결과는 대시보드로 관리해 유사 사고 예방에 활용한다. 

▲스마트체커를 통해 철근 오시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코오롱글로벌
▲스마트체커를 통해 철근 오시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코오롱글로벌

AI 적용 범위는 시공 품질관리로도 넓어지고 있다. BIM 기반 철근공사 관리 플랫폼 ‘스마트체커’를 통해 철근 도면과 현장 사진을 비교해 누락과 오시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점검 단계에는 AI 기반 현장 사진 분석도 포함된다.

코오롱글로벌은 AI로 위험 상황을 인식하는 데서 나아가 공정 계측과 장비 충돌방지, 시공 품질관리까지 적용 범위를 세분화하고 있다. 

한편 건설 업계에는 AI 안전기술 도입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현대건설은 AI 폐쇄회로(CC) TV로 작업자와 건설장비, 연기와 불꽃을 감지하고 포스코이앤씨는 AI 드론으로 현장을 순찰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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