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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부터 UAM·달 탐사용 차까지"…현대차·기아, 상반기 美서 특허 965건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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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부터 UAM·달 탐사용 차까지"…현대차·기아, 상반기 美서 특허 965건 쏟아냈다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6.07.21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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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무뇨스·최영일)와 기아(대표 송호성·송민수)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출원한 특허는 965건으로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7건 중 1건 꼴로 배터리와 전기차,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등록되면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도심 항공모빌리티(UAM)와 달 탐사용 차량 관련 특허까지 출원하며 항공·우주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21일 미국 특허상표청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가 상반기 미국에서 출원한 특허는 총 96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다.

현대차는 962건으로 12.3%, 기아는 960건으로 11.2% 늘었다. 특허의 대부분은 두 회사가 공동 출원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등록한 특허를 주요 키워드별로 살펴보면 배터리가 71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연료전지 45건, 전기차 42건, 자율주행 30건, 충전 23건, 하이브리드 14건, 로봇 11건 순이다. 이 외에 차체·섀시, 내장·편의, 전자·소프트웨어, 안전·센서, 디자인 관련 특허가 등록됐다.

배터리와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특허가 대거 등록됐다. 배터리와 전기차, 자율주행 관련 특허는 총 143건으로 전체 특허 7건 가운데 1건 꼴이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배터리팩 차체 장착 구조와 배터리 상태 진단·열관리, 충돌 시 배터리팩을 보호하는 기술 등이 포함됐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구동계의 유격으로 발생하는 충격과 진동을 줄이는 토크 제어 기술과 회생전력 변환·분배 등이 눈에 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주변 물체를 인식해 센서 세척 여부와 방식을 결정하는 기술과 충돌 위험 발생 시 긴급회피·긴급제동을 수행하는 제어 기술, 충전 상태가 비정상적일 때 차량을 다른 충전 위치로 이동시키는 기술 등이 등록됐다.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항공·우주 분야 특허도 눈에 띈다. 지난 1월 도심항공모빌리티 차량용 무인 로봇 및 UAM 차량, 3월 UAM 항공기 이착륙 시 전력을 공급하는 방법, 항공기 착륙장치 및 이를 이용한 이착륙 방법이 등록됐다. 6월에는 바퀴 주행과 보행이 모두 가능한 달 탐사용 하이브리드 차량 특허가 등록됐다. 전동화와 자율주행을 넘어 UAM과 우주 탐사 차량까지 특허 분야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현대차와 기아 사옥 전경
▲현대차와 기아 사옥 전경
현대차와 기아가 그룹 계열사나 외부 기업과 공동으로 출원한 특허는 32건으로 집계됐다. 현대트랜시스와 공동 등록한 특허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오토에버 4건, 현대위아(대표 권오성) 2건, GS칼텍스(대표 허세홍·김성민) 1건 등이다.

현대트랜시스(대표 백철승)와 공동 등록한 특허는 대부분 차량 시트와 관련된 기술이다. 지난 1월 무선 전자기기 장착·분리 장치와 차량 헤드레스트 위치 조절장치, 3월 차량 시트용 이중 해제 액추에이터, 4월 차량 시트 조절장치가 등록됐다. 5월에는 차량 시트 잠금장치와 차량 시트 워크인 장치, 6월에는 차량 시트 관련 특허가 추가됐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대표 류석문)와는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지난 1월 전자장치 및 제어 방법과 사용 시나리오 분류에 기반한 실내 주행정보 표시 장치 및 방법, 2월 차량 제어기의 보안 부팅 제어 방법 및 시스템, 6월 자율주행 제어장치 및 방법 등이다.

GS칼텍스와 지난 1월 ‘폴리프로필렌 열가소성 수지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성형품’ 특허를 등록했다. 폴리올레핀 수지와 재생 폴리올레핀 수지, 유리섬유, 비할로겐계 난연제, 상용화제를 조합해 강도와 난연성을 동시에 확보한 복합소재 기술이다.

재생 수지를 사용하면서도 인장강도와 굴곡탄성률, 충격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차량 경량화와 재활용 소재 확대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용 친환경 고기능 복합수지 개발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GS칼텍스는 앞서 3세대 자동차 선루프 프레임 등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복합수지 부품을 공동 개발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2021년 개발한 3세대 선루프 프레임은 기아 K5, K8, 쏘렌토와 현대차 투싼, 아이오닉 5, 싼타페 등에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특허 출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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