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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오션·시스템, 상반기 실적 두 자릿수 증가 전망...'수출 잭팟'에 하반기 더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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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오션·시스템, 상반기 실적 두 자릿수 증가 전망...'수출 잭팟'에 하반기 더 날아오른다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7.21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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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방산 3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 방산 수출 확대와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이 반영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손재일)는 올해 상반기 매출 13조2233억 원, 영업이익 1조635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수치다.

한화오션(대표 김희철)은 매출 7조2908억 원, 영업이익 9746억 원을 기록해 각각 13.3%, 54.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시스템(대표 손재일)도 매출은 18.3% 늘어난 1조7257억 원, 영업이익은 38.7% 증가한 931억 원이 전망된다.


연간 기준으로 3사 모두 매출이 1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 상승폭은 더욱 클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122%에 달한다.

한화그룹 방산 3사의 실적 호조는 해외 방산 수출 확대와 확보한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향 천무 다연장로켓과 호주·이집트향 K9 자주포 수출 물량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다. 하반기에는 국내 양산 납품과 폴란드를 비롯한 해외 수출 물량이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부문 수주잔고는 3월 말 기준 38조1730억 원으로 실적 상승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과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27척을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6조434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1%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153척, 49조9627억 원에 달한다.

최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는 최종 수주에 실패했지만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와 마지막까지 경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납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유럽 외 업체로 나토 회원국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성능과 납기, 가격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검증했다"며 "폴란드 오르카 사업과 중동·동남아 잠수함 수출, 북미 MRO 협력 등 후속 파이프라인에서도 의미 있는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이달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인 태국 호위함 사업을 비롯해 에스토니아 원해경비함(OPV), 서아프리카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 등의 수주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해양과 특수선 부문은 수주 공백으로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규 프로젝트를 확보할 경우 내년 이후 수익성 증대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의 KDDX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의 KDDX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시스템은 아랍에미리트(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와 폴란드 K2 전차 관련 수출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중동 지역 천궁-II 레이다 추가 공급과 해외 방산 전자체계 사업 확대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방산부문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 말 9조245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했다. 국내 양산 사업과 해외 수출 계약이 함께 누적되면서 향후 실적을 뒷받침할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도 확보하고 있다. 드론 요격용 레이저 무기체계 '천광'은 현재 30㎾급에서 50㎾ 이상으로 출력을 높이는 개발이 진행 중이며, 향후 장갑차와 함정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사업자 선정이 예정된 총사업비 1조4000억 원 규모의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수주에 성공할 경우 제주 우주센터를 활용한 우주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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