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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야생동물 불법 거래 근절에 힘보태...영국 '버킹엄궁 선언'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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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야생동물 불법 거래 근절에 힘보태...영국 '버킹엄궁 선언' 서명
  • 이승규 기자 gyurock99@csnews.co.kr
  • 승인 2026.07.21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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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이 야생동물 불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글로벌 운송업계 공동 대응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영국의 ‘버킹엄궁 선언(Buckingham Palace Declaration)’에 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불법 야생동물 밀거래에 이용되는 운송 경로를 차단하고 멸종위기종 보호에 기여한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따른 결정이다.

버킹엄궁 선언은 야생동물 불법 거래에 악용되는 운송망을 차단하기 위해 2016년 3월 마련된 국제 공동 선언이다. 야생동물과 관련 가공품의 불법 거래 정보 공유, 의심 사례의 관계기관 신고, 불법 거래가 의심되는 화물의 운송 거부 등 11개 실행 조항으로 구성됐다.

선언에 서명한 기업은 영국 왕실 산하 국제 야생동물 보호 연합인 ‘유나이티드 포 와일드라이프(United for Wildlife)’ 운송 태스크포스에 참여해 관련 실행 조항을 이행한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사진=대한항공

국내 항공사가 버킹엄궁 선언에 개별적으로 참여한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야생동물과 관련 가공품의 불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임직원 교육, 의심 화물 신고 및 운송 거부 등의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올해 1월 불법 거래가 의심된 뉴질랜드 토종 희귀종 ‘보석 도마뱀(Jewelled Gecko)’의 본국 송환을 무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당시 뉴질랜드 환경부를 비롯한 국내외 관계기관과 협력해 생존 개체들을 뉴질랜드까지 안전하게 운송했다.

대한항공은 야생동물 보호와 함께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국내외 식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04년부터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매년 5월 대한항공 직원들이 몽골 바가노르구를 방문해 사막화 및 황사 방지를 위한 도심형 방풍림 조성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탄소배출 절감 과제 이행 실적이 우수한 보잉 777 기종 명의로 묘목 1000그루를 기부했다. 

지난 6월에는 서울 문래근린공원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임직원이 나무 심기와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는 등 도심 생태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야생동물 불법 거래를 막는 데 항공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번 버킹엄궁 선언 참여는 의미가 크다”며 “면밀한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야생동물 불법 거래를 근절하고 전 세계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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