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이 확인된 뒷좌석 안전벨트 버클은 국내 판매 차량에도 동일 부품번호로 적용돼 향후 국내 리콜 가능성도 제기된다.
2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13일 코나의 뒷좌석 안전벨트 버클 어셈블리를 무상 교체하는 리콜 계획을 제출했다.
리콜 대상은 2025년 7월 8일부터 2026년 2월 13일까지 생산된 2026년형 코나 4만7733대와 2025년 7월 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생산된 2025년형 코나 일렉트릭 16대 등 총 4만7749대다. 모두 미국 판매용으로 생산된 차량이다.
리콜 대상 차량에 적용된 뒷좌석 안전벨트 버클은 생산 과정에서 규격을 벗어나 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버클이 충돌 시 탑승자를 제대로 고정하지 못하면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급업체는 현대차의 주요 협력사인 조이슨이다.
현대차는 전체 리콜 대상 가운데 실제 결함이 있는 차량의 비율을 약 1%로 추정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해당 결함과 관련해 확인된 사고나 화재, 부상 및 사망 사례는 없다.
이번 리콜은 지난 2월 공급업체가 실시한 동적시험에서 코나의 뒷좌석 중앙 안전벨트 버클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현대차는 회수 부품 검사와 생산기록 분석 등을 거쳐 지난 6일 리콜을 결정하고 13일 NHTSA에 관련 계획을 제출했다.
현대차는 오는 9월11일부터 미국 딜러와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사실을 통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뒷좌석 중앙 좌석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현재까지 국내 자동차리콜센터에는 같은 결함에 따른 코나 리콜이 등록되지 않았다.
다만 국내에서 판매된 코나와 코나 일렉트릭에도 조이슨이 생산한 동일 부품번호의 버클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돼 향후 국내 리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콜 계획 등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