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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운용자산이익률 4.75% '톱'…삼성생명 나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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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운용자산이익률 4.75% '톱'…삼성생명 나홀로 하락
  • 진선령 기자 ryoung520@csnews.co.kr
  • 승인 2026.09.28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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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요 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들어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하락이 우려되지만 보험업계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상승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총자산 기준 5대 손해보험사와 3대 생명보험사 중에서 삼성생명을 제외한 7곳은 운용자산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생성형 AI로 제작된 표
▲생성형 AI로 제작된 표

운용자산이익률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메리츠화재(대표 김중현)다.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운용자산이익률은 4.75%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43%포인트 상승했다. 운용자산이익률 뿐만 아니라 상승폭도 대상 보험사 중 가장 컸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투자손익 호조의 핵심은 주식형 자산의 이익 확대로 지난해 말부터 주식형 자산에 분할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2분기에도 그 흐름이 손익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면서 “향후에도 주식형 자산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지만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 변동성을 고려해 기타포괄손익(OCI) 계정을 통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 금융그룹 사옥. 사진제공=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 금융그룹 사옥. 사진제공=메리츠금융그룹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 역시 상반기 기준 운용자산이익률이 4.58%를 기록해 두 번째로 높았다. 전년 동기 상승폭 역시 0.34%포인트로 두 번째로 컸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조대규)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교보생명의 상반기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4%포인트 상승한 3.63%를 기록하며 한화생명(3.15%)과 삼성생명(2.89%) 등 경쟁사보다 높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사의 운용자산 수익은 이자수익뿐 아니라 투자한 기업과 관련된 손익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며 “올해 2분기에는 지분을 보유한 관계·종속기업과 관련해 인식한 손익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되면서 전체 운용자산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대표 홍원학)은 조사대상 보험사 중에 유일하게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했다. 상반기 기준 운용자산이익률은 2.89%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45%포인트 하락했다. 대형 보험사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익률이다. 

삼성생명은 운용자산이익률 하락 요인에 대해 주가 상승에 따른 경과운용자산 증가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주가 상승으로 늘었지만 해당 지분은 가치 변동을 당기손익에 반영하지 않는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FVOCI) 금융자산으로 분류돼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지분 가치 상승분이 당기손익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운용자산이익률이 전년 동기보다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한편 하반기 들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달아 인상되었고 '11월 인상설'이 제기되면서 보험사 운용자산이익률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험사는 운용자산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금리 인상시 채권평가이익 하락 등의 영향으로 운용자산이익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으로 기존 보유 채권은 단기적으로 평가손실 부담이 생길 수 있지만 신규 투자나 재투자하는 채권은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운용자산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진선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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