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 거짓 홍보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불성실한 환불처리
 김성희
 2026-07-27  |    조회: 51

고3 인 딸아이가 수능시험을 앞둔 마지막 방학을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기숙학원을 선택하여 보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했을 때,  오래된 기숙학원으로 시설이 노후화되었다는 점은 충분히 인지하였으나 생활담임과 학과담임을 통한 이중 케어로 학생들이 기숙학원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등등 온갖 감언이설로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선전을 해두었더군요....그것을 탓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광고를 그럴듯하게 한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다만 더운 여름이니만큼 공부하는 강의실이든 잠자는 숙소든 냉방 잘 되고 샤워 시설 잘 갖추어져 있고 위생적이고 맛있는 식사만 제대로 제공되기를 바라며 기숙학원에 등록시켰습니다. 등록 전 상담 선생님께 숙소마다 개별 화장실 및 욕실이 있는지를 재차 확인까지 받고서 등록하였습니다. 하지만 딸아이가 배정 받은 숙소는 개별 화장실 및 욕실이 없는 방이었고 공용 욕실을 수많은 학생들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씻는 순서를 기다리다 지쳐 씻는 것을 포기하고 입소하여 생활하는 4일간 단 한번을 씻지를 못 했다고 했습니다. 입소 첫날에는 아이가 묵은 방의 에어컨까지 고장이 나서 이 더운 날씨에 잠을 설치고 인터넷망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강의 하나 다운 받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고...등등 결국은 중도 퇴소를 결정하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학원측에서는 다른 학생들 대부분이 잘 적응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가 적응을 못하는 것이다라고만 얘기하며 단순 변심에 따른 중도 퇴소로  26일 기준 339만원의 교육비에서 1/3을 공제한 금액만 환불해주겠다고 합니다. 홈페이지에 26일 간의 여름 캠프 기간 수업 관련 수강료가 125만원이고 나머지 금액은 숙소 및 식사, 모의고사 시험 등등 제반 비용으로 나와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에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에만 전념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악용하는 과장. 거짓 광고의 기숙 학원들에 대해 익히 들어서 어느 정도 감안은 하고 보냈습니다만, 

4일간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더워서 제대로 잠을 자지도 못하는 극기 체험을 한 댓가로 113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것이 단순변심에 따른 중도퇴소로 보는 것이 맞는지요? 적어도 씻고 자는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시설을 제대로 갖추어놓고 학생들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절박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심리를 악용하여 제대로 시설 및 시스템을 갖추어놓지도 않은 채 온간 감언이설의 허위과장 광고로 일단 학생들을 받은 다음에 불만이 생겨 중도 퇴소하면 위약금만 챙겨도 돈이 된다는 식의 사기꾼 같은 학원은 퇴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또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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