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입 중단 조치에 따라 일본 전국의 국제공항과 항만 등의 동물검역소에서는 23일부터 한국산 닭고기에 대해 수입검역증명서의 발급을 중단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23일부터 한국산 닭고기 등의 수입절차를 일시 중단했다면서 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의 신발 밑창을 소독하는 등의 긴급 대책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시오자키 장관은 "한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바이러스로 닭 약 6천 마리가 폐사했다는 보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측에 상세한 정보제공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한국산 닭고기 수입은 연간 약 1천500t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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