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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내년 채용 7.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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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내년 채용 7.7% 감소"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6.12.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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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기업들의 2007년도 채용 규모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인사취업 전문기업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최근 상장사 788곳을 상대로 내년도 4년제 대졸 정규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 여부와 규모를 확정한 416개사에서 3만3천845명을 뽑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기업이 올해 3만6천673명을 채용한 것보다 7.7% 줄어든 수치다.

    연간 일자리 증감률은 2004년 17.9%, 2005년 10.5%, 2006년 2.2% 등 증가세가 둔화되다 2007년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하향 추세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일자리 수는 전기ㆍ전자가 1만2천377명(36.6%)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 3천195명(9.4%), 정보통신 3천65명(9.1%), 금융 2천808명(8.3%), 자동차 2천339명(6.9%), 기타제조 1천864명(5.5%), 석유화학 1천704명(5.0%) 등의 순이었다.

    채용인원이 증가한 업종은 유통업(6.6% 증가)과 건설(4.1%), 물류ㆍ운수(1%) 등 3개에 그친 반면 식음료(-20.8%), 제약(-19.9%), 기계ㆍ철강ㆍ조선(-19.6%), 자동차(-12.7%) 등 나머지 9개 업종은 모두 채용인원이 감소했다.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채용방식은 대기업이 정기공채(46.5%), 공채 및 수시채용 병행(39.5%), 수시채용(14.0%) 등의 순이었던 반면 중소기업은 수시채용(65.4%), 공채ㆍ수시 병행(20.3%), 정기공채(14.2%) 순이었다.

    주요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올해와 비슷한 5천명, 2천명 안팎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뽑고 효성이 하반기에 400명을, 중소기업은행이 300여명을 채용한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이 내년 4-5월께 250-300명을 채용하며 하나투어와 대교는 각각 200여명을, 오뚜기와 대림산업은 각각 150명 가량을 새 식구로 맞아들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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