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허태수(49)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허 신임 사장은 허창수 GS홀딩스 회장의 넷째 동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1986년 컨티넨탈 은행에 입사했다.
어빙 은행을 거쳐 1988년 LG투자증권에 입사한 그는 국제금융부문 이사와 런던법인장, IB사업부장 상무 등 주로 금융 쪽에서 경험을 쌓아왔으며 2002년 GS홈쇼핑으로 옮겨와 전략기획부문장 등을 지냈다.
허 신임 사장의 승진인사는 최근 허창수 회장의 셋째 동생인 허명수 GS건설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그룹내에서 오너 일가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와중에 이뤄져 향후 GS홈쇼핑의 경영 전략 및 체제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허 회장이 인수합병(M&A) 등으로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구상을 내비친 가운데 현 강말길(63) 대표이사 부회장보다 10살 이상 젊은 허 신임사장이 GS홈쇼핑의 수장을 맡아 성장 위주의 적극적인 경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S홈쇼핑을 3년간 이끌었던 강 대표이사 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돼 일선에서 물러난다.
다음은 임원인사 내용.
◇승진 ▲대표이사 허태수 ▲상무 양승환 ▲상무 김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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