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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섹스박물관-11]1700년 후반 여성용 '자위'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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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섹스박물관-11]1700년 후반 여성용 '자위' 도구
  • 뉴스관리자 csnewsh@csnews.co.kr
  • 승인 2006.12.26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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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도 여성들을 위한 '자위 도구'가 가끔 출토되고 있다. 안압지에서는 길이 13cm인 '목제 남근'이 출토됐었다. 나무를 깎아서 남근 모양으로 만든 '자위 도구'였다. 옻칠로 '방수처리'까지 해놓은 덕분에 안압지의 물 속에서도 부식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발굴되었다고 한다.

    발견 당시 기록에 따르면, "제작 수법이 너무나 정교하고 사실적이어서 보는 사람이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길이 13cm면 발기했을 때의 남근과 비슷한 사이즈다.

    우리는 남근 모양이 고작이었지만, 서양에서는 희한한 '자위 도구'까지 사용한 것 같다. 사진은 1700년대 후반부터 1800년대 초반까지 유럽 여성들이 사용했던 '자위 도구 세트'다. 박물관측이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에 나온 제품을 구입해 전시해 놓고 있는 것이다.

    설명서에는 자세한 사용방법이 나와 있지 않다. 도구의 생긴 모양을 보고 상상하도록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여성들이 손잡이가 달린 도구를 몸 속에 삽입해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왼쪽 사진은 몸 속에 물이나 바람을 넣는 방식으로 자위를 하는 데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날의 관장기와 유사해 장 청소를 하는 데 쓰인 것으로도 유추된다. 뒤에 나와 있는 상자 같은 것은 사용하지 않을 때 도구를 넣어두었던 보관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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