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한 잔 마시던 중 조그마한 실수로 방 안에 있는 창문유리 한 장이 파손되고 말았습니다. 어림 짐작으로 크키가 약 1미터 20 정도에 70센티미터에 두께는 5mm 정도였습니다.
다음 날(2007년 1월 1일) 아침, 주인아저씨께 '유리 파손'에 대해 얘기를 하자 "35만원을 내세요"라고 말하더군요. 연초부터 싸우기가 좀 그렇고 해서 여관주인께 유리가게 사장과 직접 통화를 해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유리집에서는 "7만원이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내려갈 길도 멀고 해서 "10만원을 드릴테니 수리하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했더니 여관아저씨는 막무가내로 나를 포함한 가족일행을 2시간 30분 동안이나 유리가게 사장이 올 때까지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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