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본인이나 가족이면 누구나 갖게 되는 의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국민의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인터넷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간암과 위암, 유방암, 폐암, 갑상선암, 대장암 등 의료기관의 진료비 청구자료를 기준으로 많이 발생하는 6대 암질환 진료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
이 정보를 얻으려면 홈페이지의 `건강정보' 코너에 들어가 `진료정보 안내'에 이어 `주요 암'을 클릭하면 된다.
심평원은 다만 이 정보에는 식대와 선택진료료(특진료) 등 건강보험에 포함되지 않은 비급여대상과 환자 본인이 전액 부담하는 진료비는 제외돼 있어, 실제 환자별 질병상태나 치료내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진료정보에 따르면 2006년 6∼9월 현재 위암 환자가 대학병원 같은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위 부분절제술을 받게 되면, 평균 14.9일을 입원해야 한다.
진료건당 진료비는 평균 438만1천원(본인 부담금은 45만3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간암 환자의 경우에는 역시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간 부분절제술을 하게 되면, 평균 19.1일을 병상에 누워있어야 한다. 진료건당 진료비는 평균 588만4천원(본인 부담금 61만6천원)이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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