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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기남넷'은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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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기남넷'은 거북이
  • 유정화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1.10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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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이천시 갈산동에 사는 나는 지난해 1월쯤 '한빛 기남넷'에 프로요금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니 라이트(속도 4 ~ 6)보다는 프로(속도 7 ~9 )로 하는 게 빠를 것 같아서요.

    가입 직후, 잠깐 속도를 측정해봤는데 7 ~ 9로 나왔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케이블이 깜빡 거리면서 시도 때도 없이 인터넷 접속이 안되었고요.

    신랑이 '벤치비'라는 속도 측정사이트에서 속도 측정을 해보니 평균 5정도 나왔습니다. 심지어 어제(9일)는 1메가도 안 나오고 와우(게임)를 다운로드 받는데 11시간이 걸리더라고요.

    돈은 프로 요금을 내면서 속도는 라이트 속도조차 안 나오는데 참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5번 이상 해야 겨우 기사분이 오고 어쩌다 길에서 '한빛기남넷'이라는 차가 눈에 띄면 잡아 세워 " 제발 기사 좀 보내달라"며 부탁도 했습니다.

    드디어 아침에 온다던 기사분이 오후에 왔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속도가 과하다 못해 넘쳐서 이런 현상이 나는데 밥도 너무 많이 먹으면 탈이 나지 않느냐"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선만 바꾸고 속도 측정을 하더니 속도가 안나와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사는 어디로 전화를 한 뒤 모뎀까지 갈고 나서야 속도가 6 정도 나오더군요.

    가입할 때 분명 속도가 7~9였는데 이제와서 6이라고 한다면 뭐하러 돈 더 주고 프로를 쓰겠습니까. 문제가 이렇게 많은데도 '위약금 내든지 그냥 쓰든지' 하라는 식으로 밖에 안하고.

    불만사항을 말하려고 했지만 홈페이지에는 게시판도 없고 상담원한테 백날 말해봐야 '자기들은 모른다'는 말 뿐이고 매 달 인터넷 문제로 신경쓰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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