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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먹기 대회 참가 美여성, 물중독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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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먹기 대회 참가 美여성, 물중독으로 사망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1.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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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마시기 대회에 참가했던 20대 미국인 여성이 물중독으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인해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지역 부검시관 에드 스미스는 13일 사망자인 제니퍼 스트레인지(28)에 대한 임시 검사 결과 "물 중독에 의한 것과 일치하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트레인지는 이날 새크라멘토 교외 랜초 코르도바 지역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직장 동료인 로라 리오스는 "그녀가 상사 중 한명에게 너무 아파서 집에 가야겠다고 전화했다"며 "그때 들렸던 우는 목소리가 마지막 음성이 될줄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숨진 스트레인지는 이날 오전 일찍 지역 라디오방송인 KDND가 개최한 '물 계속 먹기'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15분마다 제공되는 물을 화장실에 가지 않고 계속 마시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등 상품은 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 '위'(Wii)였다.

    스트레인지와 함께 대회에 참석했던 한 남성은 다섯번째로 받아든 물을 마시고는 기권했지만 스트레인지는 계속 자리에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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