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대구시당 주최로 열린 당원교육에서 "이 나라에는 시민단체가 없다"면서 "비정부기구를 뜻하는 엔지오(NGO)가 `넌 거버먼트 오거니제이션(Non-Governmental Organization)'이 아니라 `니얼 거버먼트 오거니제이션(Near-Governmental Organization)', 즉 관변단체가 됐다"면서 "시민단체도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노무현(盧武鉉) 정부에서 단물을 마시고 있는 이들이 관변단체지 어떻게 엔지오냐"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연말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이 발언에 앞서 "사학법에서 참여정부가 개방형 이사제를 이야기했는데 이것은 전교조 이사제다"라면서 "전교조는 아이들을 데리고 빨치산 추모제에 참가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고 대한민국을 이념이 없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선 한나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현대차 사태를 거론하면서 "(노조가) 포니에서 그랜저까지 이어온 성과를 한방에 날려 버리고 있다"면서 "극렬 노동단체를 이대로 방관하면 대한민국은 도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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