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도메인 업계 "실버 세대를 잡아라"
상태바
도메인 업계 "실버 세대를 잡아라"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1.16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외 도메인 업계가 인터넷 영역의 신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버 세대를 잡기 위한 도메인 전략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도메인 판매 및 경매 전문회사인 세도 닷컴(Sedo.com)은 이달 초 베이비 부머 세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메인 포트폴리오를 구성, 판매에 들어갔다.

    베이비 부머는 2차 대전 이후인 1946년부터 1964년 사이 출산율 급상승기에 태어난 세대로 향후 20년간 미국 고령인구를 차지하게 될 계층이다. 7천500만명에 달하는 이들은 과거와 달리 건강, 구매력, 친(親) 테크놀로지 성향이 강해 미국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세도 닷컴이 발표한 포트폴리오는 300여 개의 도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베이비 부머들의 생활과 밀접한 단어를 접목시킨 babyboomerfashions.com, babyboomerhealth.com, babyboomersinsurance.com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도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비즈니스 영역이 확대 되면서 도메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례로 국내 도메인 등록 업체 가비아에는 'silver' 관련 도메인 등록 수요가 계속해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등록이 완료된 도메인만도 1천여 건에 달한다.

    특히 격동의 70ㆍ80년대를 보내며 그 시절의 향수와 추억을 간직한 7080 문화와 맞물려 '7080' 관련 각종 도메인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면서 실버 세대의 통합을 이뤄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튜브의 사용자 통계를 보면 50~60대 이상의 사용자가 눈에 띄게 늘고, 국내 신조어에 '웹버' 세대라는 말이 유행하는 등 인터넷 영역으로의 실버 세대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실버 세대 관련 도메인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