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울산시 남구 달동 모 사무실 앞에서 커피를 배달하러 온 다방 여종업원 이모(23.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5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2004년 말부터 최근까지 울산과 대구 등지에서 다방 여종업원만을 대상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5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공중전화를 이용, 야간에 인적이 드문 곳으로 커피를 주문한 뒤 범행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7일 밤에도 울산 남구 달동 일대에서 같은 방법으로 범행하려다 잠복 중이던 경찰관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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