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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많이 쓴다'에 어머니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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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많이 쓴다'에 어머니 살해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1.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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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부경찰서는 25일 휴대전화 요금이 많이 나왔다고 꾸지람하는 어머니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박모(33.무직)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2일 오전 8시께 대전 중구 집 안방에서 어머니 김모(56)씨를 주방에 있던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해 말 휴대전화로 성인 유료서비스를 자주 이용, 전화요금이 수백만원씩 나오자 어머니가 휴대전화를 정지시킨 데 불만을 품고 다투다 이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아들 박씨와 단 둘이 살고 있었으며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주변 사람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박씨를 용의자로 지목, 서울의 한 찜질방에 숨어 있던 박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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