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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쇠'기업>풀무원'돌만두' 보도뒤에도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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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쇠'기업>풀무원'돌만두' 보도뒤에도 '나 몰라라'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1.25 07:5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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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풀무원 ‘돌만두’ 보도(본보 1월 18, 19일자)와 관련, 풀무원측이 피해 고객에 대한 사후 처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어 “너무 무책임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피해자인 주부 이정화(28ㆍ서울 은평구 구산동)씨는 24일 “풀무원 만두를 먹다가 다친 어금니를 치료하기 위해 동네 병원(G치과)에 처음 간 지난 13일 이후 지금까지 4차례 통원치료를 받았지만 풀무원측에서 약속한 병원비용은 하나도 계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측은 지난 19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우선 향후(13일 이후) 발생하는 고객의 병원치료비는 회사가 전액 부담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 씨가 병원에 다녀온 것은 1월 13일(치료비 1만4480원), 17일(〃8510원), 20일(〃5950원) , 22일(〃3500원) 등이다. 다친 어금니는 20일 뽑았다. 풀무원은 이 중 13일 치료비만 지급한 상태다. 병에서 처방해준 약값도 이 씨가 계속 지불했다.

이 씨는 “치아를 뽑아 임플란트를 해야 하지만 병원에서 '현재 상태로는 임플란트가 어려워 턱뼈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 경우 수술비용을 포함해 병원비만 250만원 가량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풀무원 측은 "지난 18일 이후 한번도 연락하지 않고 있다. 너무 하는 것 같다"고 이 씨는 덧붙였다.

풀무원은 이와함께 피해 고객의 개인 블로그까지 추적하고, “할 말이 있으면 풀무원 홈페이지에 올리라”는 등 무책임하고 치졸한 행태마저 보이고 있다.

이 씨는 “나한테 왜 기사를 인터넷에 올렸냐고 항의나 하고, 만두에서 돌 나온 것에 대한 답변은 없고, 합의도 안해주면서 다른 사이트 게시판에는 글을 못 올리게 강요하고, 네이버의 개인 블로그까지 추적해서 캡쳐해 보관하고, 할 말 있으면 다른 사이트 게시판에 올리지 말고 풀무원 홈페이지에만 올리라고 했다”며 “피해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한 것이 아니냐”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풀무원 고객센터 담당자는 “고객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반적인 치료비는 지급할 계획이다. 걱정하지 마라. 나머지는 홍보팀에 알아보라”라고 짧게 말한뒤 전화를 끊었다. 이후 본보는 홍보팀장과 핸드폰으로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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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07-01-25 15:48:42
풀무원은 빨리 조사해서 밝혀라 먹지마 만두

짜증난다 2007-01-25 15:47:32
진짜 짜증나 소비자가 껌딱지도 아니고..

소비자 2007-01-25 10:56:22
풀무원은 풀!

파랑노랑 2007-01-25 08:26:41
풀무원. 파렴치한 넘들. 이빨 뿌러졌는데 모르쇠라고. 풀무원 쓰레기 음식 암것도 먹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