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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층짜리 부산 롯데월드 510m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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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층짜리 부산 롯데월드 510m로 상향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1.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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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층짜리 부산 롯데월드의 최고 높이가 당초 계획보다 46m 높아진 510m로 상향조정되는 등 설계변경에 따른 건축허가가 마무리돼 공사가 본격화된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인원 롯데쇼핑㈜ 대표는 29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그룹이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 부지에 건립 중인 부산롯데월드 설계변경에 대한 건축허가가 이날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부산롯데월드의 부지면적은 당초 3만195㎡에서 4만185㎡, 건축면적은 1만4천800㎡에서 2만3천402㎡로, 연면적은 46만4천556㎡에서 57만197㎡로 각각 늘어났다.

107층짜리 주 건물의 높이는 당초 464m로 계획됐으나 이번 설계변경에서 510m로 높아졌다.

이는 현재 전세계에서 건립됐거나 공사 중인 초고층 건물 중 4번째로 높은 건물에 해당하는데 롯데측은 준공시점에 옥상에 탑을 세워 높이를 더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 건물에는 호텔과 오피스 사무실이 들어설 예정인데 호텔 객실 수가 당초는 1천500개로 계획됐으나 800개로 줄어드는 대신 최첨단 인텔리전트 오피스용 사무실이 들어서도록 변경됐다.

이번 설계변경에서는 또 당초 부지 뒤쪽에 배치하기로 했던 주 건물을 바다를 매립한 앞쪽으로 옮기고 백화점 등 부속 건물은 뒤쪽으로 배치를 옮겼으며 주 건물의 외관도 당초 등대를 형상화했으나 거대한 배를 세워놓은 형상과 한국 고유의 천하대장군의 이미지를 접목해 아시아의 관문도시인 부산의 상징성을 높였다.

부산롯데월드는 백화점동과 할인점 및 아이스링크, 아이맥스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엔터테인먼트동으로 이뤄지는데 롯데측은 설계변경에 대한 건축허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사를 본격화해 백화점과 엔터테인먼트동은 2009년 중에 먼저 문을 열고 주 건물은 2013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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