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하나로통신사장님은 월급만 받아 가나요?"
상태바
"하나로통신사장님은 월급만 받아 가나요?"
소비자 "없어져야 할 회사" 곳곳서 잇단 비난… '귀' 기울이시길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1.31 0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로텔레콤 박병무 사장님.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의 장의식 기자입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로텔레콤의 고객인 김하루씨가 지난 26일 0시32분에 본지에 올린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로통신 대표이사님은 월급만 받는 사람인가요. 이 사이트(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피해사례가 끝없이 끝없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 사이트는 대표이사가 누군지 사진좀 공개해야합니다. 한 통속입니까?

이런 일이 백주에 일어나고 있다니. 노무현 대통령, 정통부장관, 소비자단체 모두 모두 나쁜...하나로 통신 없어져야 할 회사입니다. 분통 터집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작년 10월 창간된 인터넷 매체입니다. 창간 이래 소비자들의 각종 불만사항이나 제보 등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접수된 불만사항과 제보가 2000여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다름 아닌 '하나로텔레콤'에 관한 것입니다. 몇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 임모씨(경남 김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부당요금을 청구해서 고객을 속이는 하나로텔레콤 이젠 생각만 해도 이가 갈려요. 꼴 보기 싫어서 해약하려고 했더니 위약금과 그동안 혜택 받은 할인요금까지 모두 내라고 하니 어쩌면 좋겠습니까.”

▲ 허모씨(부산시 사하구)
“하나로통신은 소비자 불만을 양산하는 공장입니까. 부당요금 청구서 등을 꼼꼼하게 챙기지 않으면 눈 뜨고 당한다니까요.”

▲ 강모씨(광주시 남구)
“장애인까지 속여가며 회원을 늘리는 데에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분통이 터집니다. 너무 화가 나서 회선을 칼로 잘라버렸습니다.”

이런 식입니다. 이제는 소비자들로부터 소비자불만 ‘양산 공장’을 넘어서 '빼째라 텔레콤'이라는 '악평'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죽하면 이런 말이 나올까요.

어떤 소비자는 무료라고 하면서 요금을 부과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어떤 소비자는 부당요금을 청구하고 있다고 짜증을 냈습니다. 또 어떤 소비자는 선물과 현금까지 주겠다며 하나로텔레콤으로 바꾸라고 유혹하더니 약속을 위반했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의 불만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만 국한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소비자단체들에도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의 ‘소비자 제보난’이나, ‘검색창’에서 ‘하나로’란 단어를 입력하여 직접 검색해 보십시오.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그대로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불만들이 들어와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소비자들은 하나로 텔레콤에 ‘중재 창구’가 없다며 불평하고 있습니다. 고객센터와 통화를 한 번 하려면 전화를 수십 번 해야 한다고 야단들입니다. 어렵게 연결이 되어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우성입니다. 소비자들은 일선 영업점들이 심한 말로 '막가파식' 영업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창간 이래 지금까지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너무나 쏟아지는 바람에 다른 업무를 처리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몸살이 날 정도입니다.

하나로텔레콤 고객 불만 처리 시스템은 크게 고장 나 작동이 거의 안되고 있다는 게 소비자들의 불만입니다. 소비자단체에 불만을 접수하면 무서워서 처리를 해주면서 고객이 직접 회사 창구에 접수하면 나몰라라 한다고 합니다.

박 사장께서 직접 나서서 소비자들의 얘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마음과 귀를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제보 목록을 첨부합니다. 최근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사례 내용 세 개를 수정 하지 않고 편지 뒤에 연결해 놓겠습니다. 원본을 그대로 게재합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