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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털 모피 드라이 맡겼더니 '엉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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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털 모피 드라이 맡겼더니 '엉망진창'
  • 권태훈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1.31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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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9일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 주공아파트내 세탁소에 토끼털 모피 드라이를 맡겼습니다. 2005년 12월 '씨'매장에서 구입한 옷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세탁을 하려고 아파트내 세탁소로 가지고 갔습니다. 세탁소 아저씨는 "이런 모피종류의 옷은 못한다"며 모피를 전문으로 하는 세탁소(의정부시 가능동 극동모피공장)로 보낸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러라"고 했죠.

25일 옷을 찾으러 갔습니다.

근데 옷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자리에서 옷을 확인해보니 겨드랑이, 소매, 등쪽이 찢어지고, 단 아래쪽엔 털이 한 뭉터기 없어져버렸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송내주공세탁소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우리가 한게 아니라서 뭐라 해줄 말이 없다. 거기서 해온 사람한테 따지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모피공장에 전화를 하니 그 쪽에서도 "우리가 한 것이 아니라"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그러면서 이 옷이 잘못 만들어졌다는 어이없는 말도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옷을 산 '씨' 매장에 가서 물어봤죠. 털이 밀리는 과정에서 털을 태워 먹은 것같다고 얘기를 해줬습니다.

누가 봐도 세탁소 잘못으로 보이는데, 책임은 없다고 얘기하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옷이 한 두 푼하는 옷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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