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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리베로'는 10만km만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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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리베로'는 10만km만 타나
  • 박상현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1.31 18: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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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사는 나는 지난 10월쯤 아는 영업사원을 통해 현대자동차 '리베로'를 구입했습니다.

지금껏 잘 타고 다니다 지난 29일 오일 경고등이 켜지며 고속도로 위에서 속도가 점차 줄더군요.

견인차를 불러 경주에 있는 '그린 서비스'를 찾아갔더니 "오일이 문제네요"라고 하더라고요.

그 외에도 이것 저것 물어보더니 "엔진을 열어봐야 된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나는 1년 3개월동안 11만km 이상 차를 몰았습니다.

왠지 모르는 사람한테 바가지를 씌우나 싶어 평소 내가 자주 가던 정비소를 갔습니다.

정비소 직원은 "오일 펌프 체인이 끊어졌는데요. 이런 경우 크랭크축과 엔진에 상당한 무리를 주므로 엔진 자체를 교환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라고 말해줬습니다.

'현대자동차'에 사정을 이야기하고 애프터서비스(A/S)를 요청했고요.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애프터서비스를 받으실려면 3년 안에 6만km를 주행할 때만 가능하고요. 체인은 30만km를 주행할 때마다 바꾸셔야 합니다"라고 하는겁니다.

이런 저런 말로 답변을 들었지만 결국 나는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없다고 하네요.

내가 몰고 다니는 차는 리베로 화물차입니다. 단순히 차가 좋아서 끌고 다니는 게 아니라 '생계 수단용'이죠.

'현대자동차'는 회사의 규정을 지키고 각각의 부속품마다 교환주기를 명시하는 것도 다 좋다 이겁니다.

허나, 그 부속품으로 인해 더 큰 고장이 일어나 수리를 하게 됐는데도 그 부담을 차주보고 하라니요.

나 말고도 이런 일을 당한 사람이 적지 않은데 왜 꼭 힘 없는 서민이 모든 것을 부담해야 되나요?

차라리 '리베로' 차량은 10만km 주행할 때마다 오일 펌프체인을 교체하라고 하든지요.

내가 일을 못하는 건 차후 문제지만 최소한 A/S는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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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리 2007-01-31 22:24:40
잘 적어 놓으셨네요.. 간단명료하게..
한가지 덧 붙이자면.. 체인은 엔진안에 있는데..
체인이 2~3조각 나면서.. 크랭크축이.. 아예 안 움직인다는..
그래서 엔진을 교환하는게.. 좋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