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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업종별 취업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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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업종별 취업전략은?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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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취업시즌이 다가오면서 업종별 채용시장 흐름과 취업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맞춤형 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구직자 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춰 목표분야를 설정한 뒤 구체적으로 대비하는 전략이 필수다.

1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를 통해 주요 업종별 취업전략을 알아봤다.

◇금융 = 최근 금융계 기업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서류전형과 면접 등 기본적인 전형 외에 필기시험이나 인적성 검사를 치르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합숙전형을 도입해 인적성검사 집단토론, 술자리 평가, 새벽등산, 마케팅 세미나 등으로 지원자의 직무적합성과 인성, 팀워크를 종합 검증하기도 한다.

CPA, CFA, FP, 증권분석사, 선물거래상담사, 투자상담사 등 금융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며 브릭스(BRICS) 국가 언어 능력 우수자나 지역 연고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기업도 있다.

◇건설 = 현장 근무가 많은 업종 특성상 친화력과 리더십이 있는 실무형 인재를 선호한다.

학점이나 어학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아르바이트나 인턴십 등으로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았거나 대학ㆍ동아리에서 리더역할을 했다면 상당히 유리하다.

서류전형과 면접 단계에서 팀워크나 협동심, 조직력을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현장근무가 많은 업계 특성상 지방근무를 꺼리지 않는 사람을 우선 채용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건설업체들도 해외 진출을 활발히 하는 추세이므로 외국어 실력에 대한 평가 비중도 늘고 있다.

◇자동차ㆍ조선 = 국내 대표 수출 품목인 자동차 업종이나 해외 수주가 대부분인 조선업계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해외 각지의 현지공장에서 근무하거나 영업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하므로 영어 등 어학능력은 필수이며 각 기업들도 대부분 영어면접으로 지원자들을 평가하고 있다.

생산 현장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근로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업능력도 중시되며 사업규모가 크고 공동작업이 많은 조선업종은 특히 대인관계에 능한 인재상을 요구한다.

최근에는 전문지식과 인성을 종합 평가하기 위해 1박2일간 집단 합숙면접을 실시하거나 심리학 전문가를 동원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면접 평가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제약 = 제약회사들은 매년 영업직을 중심으로 대졸 신입 공채를 실시하는데 의약 관련 지식을 갖고 있거나, 제약 관련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면 유리하다.

영업직의 경우 성실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인성적인 측면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면접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연구직과 학술직은 제약, 약학, 화학 등 전공자로 제한을 두고 있어 전문지식을 필히 갖추고 있어야 한다.

생명과 직접 관련된 의약품을 다루는 업종인 만큼 인성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전기.전자 = 전기ㆍ전자는 타 업종에 비해 인력수요가 많은 대신 엔지니어와 연구개발 등 이공계 채용이 전체의 70-80%를 차지한다.

기술면접과 집단 토론 등 면접에서는 전공분야 지식과 이를 전달하는 발표력 등 직무 전문성이 최우선시된다.

삼성전자는 매년 여름 인턴 사원을 모집해 일부 수료생들에게 졸업 후 입사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LG전자와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정기적으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하므로 이같은 기회를 노리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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