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반바지 ‧ T셔츠 교복 입어요!
‘여름 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 DJ DOC의 노래 ‘DOC와 춤을’이라는 노래 가사 중 일부이다. 이 노래가사에 “맞아! 그럼 좋을텐데”라고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하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하고 있는 한가람 고등학교. 지난해 여름부터 기존의 하복 대신에 반팔 T셔츠와 반바지를 교복으로 입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가람고가 새로운 교복을 도입하는 과정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했다. 선정된 교복은 면 재질의 흰 T셔츠와 곤색 바지이다. 상의에는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학교 이니셜이 자수로 새겨져있다. 또한 상하의 3벌씩 구입해도 10만원이 안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하복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이웃 고등학교의 이준휘(대일고1)군은 “처음에 봤을 때 교복이 아니라 그냥 체육복인줄 알았어요. 굉장히 기능적이고 편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가람고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학생들은 시원함, 저렴함, 편리함을 교복의 장점으로 뽑는다.
더군다나 학교와 학생들의 갈등에 대한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 요즘, 한가람고의 교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출처 : http://blog.daum.net/simji1005/2131720 >
< 사진 : 한가람 고등학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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