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홈쇼핑에서 판매해 믿고 산 냄비 유리뚜껑이 터져 산산조각이 나고 큰 아이가 파편에 발을 다쳤습니다. 어떻게 이런 제품을 유통시킬 수 있습니까? 나와 같은 소비자가 안 나오길 바랍니다.”
나는 지난 1월27일 농수산 홈쇼핑에서 ‘맛절 호박고구마’(5kg)를 사면 고구마를 구울 수 있는 냄비를 준다는 방송을 보고 3만1900원에 구매했습니다.
며칠 뒤 택배로 배송되어 바로 고구마를 구워먹으며 “이렇게 다양한 그릇도 있었구나”하고 감탄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고구마생각이 나 냄비에 담아 가스레인지에 올려놓은 지 얼마 안 되어 ‘펑’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 뚜껑이 터져 사방으로 조각이 튀었습니다. 그 때 큰 아이가 유리에 발을 다쳐 피가 나고 병원치료를 받고 울화통이 치밀었습니다.
“대형 홈쇼핑회사에서 안전이 검증 안 된 물건을 판매하여 수익 챙기기에만 급급해서야 되겠습니까?”
이번 일을 계기로 농수산 홈쇼핑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끼워주는 제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소비자들도 나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하는 바람에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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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판매업체인 ‘맛제리 조합’ 담당자는 “중국 OEM제품으로 2만 여개 가량이 팔렸고 냄비 박스 밑면에 취급 시 주의사항이 표시되어 있었다”며 “소비자에게 연락을 취한 뒤 피해보상 방안을 검토 하겠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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