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6년 4월부터 최근까지 청주 흥덕구 일대 초등학교 주변을 돌아다니며 혼자 하교하는 남학생을 골라 "공짜로 PC게임을 시켜주겠다"고 유인해 인근 건물옥상이나 지하주차장에 데려가 20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학생들의 인적사항과 연락처, 외모 등을 수첩에 자세히 기록해두고 다시 연락해 재차 성추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초등학교 남학생과 PC방에 몰려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주민 제보를 받아 A씨를 붙잡아 범행을 자백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여자에는 관심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동종전과가 있고 수첩에 피해학생으로 추정되는 인적사항이 더 있는 점으로 미뤄 여죄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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