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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 가짜치즈 1년 후, "변한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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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 가짜치즈 1년 후, "변한 건 없었다"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28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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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방송된 KBS2TV ‘소비자고발’에선 지난해 4월 방송된 피자업체의 모조치즈 사용에 대해 재조명했다.

지난해 4월에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은 당시 피자업체에서 원가절감을 이유로 ‘모조치즈’라는 가짜 치즈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방송했다.

모조치즈는 팜유를 주원료로 만들기 때문에 식물성 유지가 높다. 함께 투입된 물과 유화제, 렌넷카제인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자연 치즈와 비슷한 모양의 가짜치즈가 만들어진다. 문제는, 모조치즈로 만든 피자를 먹었을 때 설사 등 화학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관련 피자업체 측은 “모조 치즈를 사용해야 굳었을 때 식감이 좋다”는 등 낭설만 늘어놨다.

이어 ‘자연 치즈 사용’이라는 광고를 하지만 실제 모조치즈를 사용하는 소수의 피자업체 와 국내산 자연치즈만을 사용하는 ‘명품피자’라는 업체 역시, 수입산 치즈를 사용하고 있는 등 문제점을 적발했다.

‘소비자고발’은 1년이 지난 지금 재차 모조 치즈 사용 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5곳 중 3곳에서 모조치즈 성분이 검출됐다.

더욱이 저가 피자뿐만 아니라 유명 브랜드의 피자에서조차 모조치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사의 지시를 매장에서 지키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모조치즈를 사용할 경우 비용 절감에 있어 한 달 기준으로 종업원 한 명의 인건비가 빠질 정도로 이윤이 발생해 모조치즈의 사용이 근절되지 않고 있었다.

‘소비자고발’은 국가에서 식탁위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모조치즈 사용을 법적으로 사용 금지 혹은 수입 금지 시키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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