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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집서 여성 시신 6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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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집서 여성 시신 6구 발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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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으로 복역하다 출소한 지 약 5년된 미국 오하이오주의 50대 남성 집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 6구가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경찰은 앤서니 소웰(50)이라는 남성을 성폭력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해 추적해오다 체포한 뒤 자택 수색 과정에서 심하게 훼손된 여성 시신 6구를 찾아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웰의 집에서 발견한 시신 5구는 집 안에 있었고 1구는 마당에 묻혀 있었다.

   프랭크 밀러 검시관은 시신 6구 가운데 2구는 흑인 여성이었으며 시신들은 숨진 지 최장 6개월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웰은 1989년 성폭력으로 15년형의 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05년 출소했다.

   최근에도 성폭력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 추격을 받아온 그는 집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에 앞서 지난달 29일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소웰의 집을 수색하던 중 시신 2구를 찾아냈으며, 이후 추가 수색 과정에서 시신 4구를 더 발견했다.

   당초 그는 자신이 경찰이 찾는 용의자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수사관들이 지문 을 채취하기 시작하자 이내 신원을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검식관들은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경찰은 소웰이 출소한 시점인 2005년 6월부터의 실종자 기록을 뒤지고 있다.

   소웰은 자택에서 삼촌과 숙모와 함께 살았으나 몇년 전 삼촌이 별세하고 숙모가 요양원에 들어간 뒤 혼자 지내왔으며, 고철을 수집해 팔아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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