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마트.슈퍼에서 반값에 쇼핑하기
상태바
마트.슈퍼에서 반값에 쇼핑하기
  •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
  • 승인 2009.11.24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민재 기자] 집근처 할인점에서 쇼핑을 마친 주부 이 모(여.27)씨의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생후 10개월 된 아이의 기저귀 두 박스를 한 박스 가격에 구입했기 때문. 모서리 부분이 약간 찢어져 있지만 파격적인 할인가격은 찢어진 포장의 찜찜함을 메우고도 남는다. 물론 제품의 하자는 전혀 없다.

최근 대형할인점이나 쇼핑몰의 포장훼손, 유통기한 임박 제품들이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알뜰코너는 기본적으로 대형할인점에서 실시하는 ‘타임세일’ 과 비슷하다. 진열기한이 하루 정도 남거나 신선도 저하가 예상되는 신선제품은 유통기한 임박 싯점에서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된다. 또 포장상태가 불량하거나 반품된 공산품도 알뜰코너로 옮겨진다.

일부 대형할인점들은 정식 판매제품과 명확히 구분 지어 매장 한편에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이러한 알뜰상품 판매는 업체의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준다. 종전에는  폐기하거나 직원판매로 소화했지만 이제는 고객을 불러 들이는 또하나의 소구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

신선식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량이 많지 않은 공산품의 경우 먼저 발견하는 소비자가 임자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로 인해 공산품 알뜰코너는 거의 비어 있다. 또 신선식품의 경우 알뜰코너 상품의 80~90% 정도 판매가 완료된다.

GS슈퍼마켓은 매달 할인, 폐기 상품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월별로 전 점포에 지침을 내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당일 완매 상품은 폐장시간 4시간 전인 오후 6시 20%, 8시 30%의  할인율을 적용하며 일반상품은 전날 30%, 당일 50%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점포 담당의 판단에 따라 시간과 할인 조정가를 조절할 수 있다. 

알뜰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농산, 수산, 축산, 낙농, 가공식품, 공산품 등6가지 코너에 각각‘알뜰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신선도나 품질에선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알뜰코너 상품만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