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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 약품으로 엄청난 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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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 약품으로 엄청난 폭리
'한국얀센 리스페달정' 최고 6배 차이… 구입단가 들쭉날쭉
  • 최영숙 기자 yschoi@consumernews.co.kr
  • 승인 2006.10.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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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공립병원의 약품 구입단가가 병원별로 최고 6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얀센 리스페달정의 가격 차이가 가장 컸다. 가격의 차이만큼 국·공립병원은 이익을 취하게 된다.

    16일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공립병원 의약품 구매단가 실태'자료에 따르면 전국 65개 국·공립병원의 약품구입단가가 대부분 달랐다.

    특히 한국얀센 리스페달정2mg의 경우 국립00병원은 건강보험청구가가 213원이었고, 인천광역시 시립00병원은 건강보험 청구가가 1357원으로 무려 6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리스페달정은 국·공립병원 2006년도 상반기 건강보험 청구금액 상위 18위에 올라 있는 품목이다.

    다른 회사도 1.2배에서 1.6배정도 차이를 보였다.

    유한양행의 이세파신주사액은 병원별 최저 청구금액과 최고 청구금액이 1.12배정도, 일동제약의 일동후루마린은 1.6배 가량 차이가 났다. 또 영진약품의 메이세린주도 1.57배 차이가 났다.

    국·공립병원 청구금액 상위 20개사를 살펴보면 1위는 유한양행의 이세파신 주사액이 차지했다.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한국쉐링이 1위, 한국릴리가 2위,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3위를 기록했다.

    김선미 의원은 “정확한 의약품 원가가 공개되어 투명한 의약품유통이 이루어져야 할뿐만 아니라 일괄 입찰하여 공급함으로써 의약품 공급가격이 제각각인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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