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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제이유' 돈받은 경찰서장 영장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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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제이유' 돈받은 경찰서장 영장청구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6.11.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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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유그룹의 불법영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이 그룹으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챙긴 혐의(알선수재)로 현직 경찰서장인 정모(43) 총경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총경은 제이유그룹의 계열사 사장으로부터 2억원을 빌린 뒤 1억5천만원만 갚고 나머지 5천만원은 주식투자 등 개인적인 용도로 써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총경이 받은 5천만원은 제이유그룹이 불법영업에 대한 단속을 무마해 달라고 청탁할 목적으로 건넨 돈"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제이유그룹의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총경이 돈을 받았다는 진술 등을 확보,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소환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정 총경 외에도 치안감급 경찰간부가 제이유 그룹과 관련한 비리의혹에 연루돼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룹 주수도(50) 회장은 다단계 영업상의 사기와 배임, 횡령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으며 비자금 2천억원을 조성해 이 중 100억여원을 수사기관과 정ㆍ관계 등에 로비자금으로 뿌렸다는 의혹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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