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여행 때문에 급하게 필요한 것이라 배송일자를 명시하고 주문했지만 배송이 느려 신혼여행을 떠난 다음날인 11일 제품을 받았습니다.
주문 당시 신용카드결제를 했는데 '오류가 발생되었으니 다시 시도해 주십시오'라는 멘트가 나와 다시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다녀와 확인해 보니 중복주문으로 카드에서 총 8만원이라는 금액이 결제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디엔샵 고객센터 서희경 상담원에게 전후사정을 설명하고 그 쪽 전산 오류 때문에 잘못 결제됐으니 상품은 가져가고 취소해달라고 했습니다.
상담원은 의심스럽다는 듯 몇 번이나 "정말 오류가 났었냐"며 되묻더니 다시 연락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2일 오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오류가 나면 주문내역에 나타나는데 왜 못 봤냐"며 반송에 대한 배송료를 따로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인터넷 주문 시 신청한 상품 개수가 2개면 두 줄로 표시 되지만 분명 그런 부분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류 메시지를 확인하고 재결제를 했는데 소비자가 잘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소비자들이 모르고 지나치면 싸든 비싸든 팔아 치우고 말자는 겁니까. 또 상담원의 불친절한 말투와 성의 없는 태도에 한 번 더 화가 납니다.
이에 대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23일 디앤샵 고객센터 구애희 상담원에게 전화해 확인한 결과 “현재 고객에게 배송료 부분은 디앤샵에서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드렸다”며 "중복 결제 부분은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복 결제 부분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실수 또는 전산 오류로 발생 될 수 있다”며 “결제 직후 메일을 통해 결제 내용을 알려드리기 때문에 소비자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