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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1.7% "자이툰 파병연장하되 단계 철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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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1.7% "자이툰 파병연장하되 단계 철군해야"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6.11.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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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툰부대의 파병 연장 문제와 관련, 국민의 51.7%가 `파병은 연장하되 단계적 철군'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레바논 평화유지군(PKO) 파병에 대해서는 국민의 54.5%가 부정적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KBS가 자체 방송문화연구팀을 통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엠비존(Mbizon)에 의뢰해 지난 27일 전국 20대 이상 성인 남녀 1천4명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나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자이툰부대의 파병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7%인 519명이 `파병을 연장하되 단계적으로 철군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즉각 철군'(39.6%, 397명), `파병 연장을 통한 계속 주둔'(6.0%, 61명), `잘 모름'(2.7%, 2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즉각 철군이든 단계적 철군이든 철군해야 하는 이유로는 `미국이 주도한 명분 없는 전쟁에 참여했기 때문'(45.5%.417명), `평화재건사업이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23.9%.219명), `에너지자원 확보 등 국익에 대한 기여가 기대만큼 크지 않기 때문'(20.0%,183명)이 꼽혔다.

    자이툰부대를 이라크에 파병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5.5%(557명)가 `잘한 일'이라고 답한 반면, 40.1%(403명)는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400여 명을 파병하기로 알려진 정부의 레바논 평화유지군 파병문제에 대해서는 54.5%(546명)가 `반대한다'고 밝혀 39.1%(394명)로 나타난 찬성 의견보다 우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7.7%(379명)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열린우리당 14.7%(148명), 민주노동당 6.8%(68명), 민주당 4.9%(49명), 국민중심당 1.8%(18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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