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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얼굴에 먹칠하는 '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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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얼굴에 먹칠하는 '삼성카드'
"대리운전 가족에 두번씩이나 피멍들게 해놓고..."
  • 이승열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6.12.01 07:5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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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하던 사업이 망하여 작년에 현금서비스 받은 삼성카드 금액을 완납하지 못하였습니다.

    금년 1월부터 연체에 들어갔지만, 삼성엔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내가 사용한 금액은 꼭 결제하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대리운전을 하면서 다섯식구의 생활비를 충당하다보니 하루하루가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나마 어머니와 애들이 건강해 매일 열심히 돈을 벌려고 다짐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8월말 쯤 삼성카드에서 전화가 왔어요. 이자를 공제해줄테니 원금이라도 상환하라고.

    알고 보니 집은 경매에 들어가고, 삼성카드는 순위에서 밀려 찾아갈 돈이 하나도 없게 되자 취한 조치였던 것입니다.

    나는 삼성카드에서 시키는대로 '공제요청서'와 '고객요청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공제요청사유에 '어려운 가운데 입금하오니 원금 감면 바랍니다'라고 적고, 2006년 9월11일 20만원 입금, 같은 달 9월 28일 나머지 잔금 210만원을 입금하기로 했습니다.

     약속대로 9월 11일 20만원을 입금시켰더니 잔금 입금일인 28일 담당자(주은경씨)로부터 전화가 왔더군요. 사정을 이야기하니 담당자는 "돈이 되는대로 입금시키라. 공제는 그대로 해주겠다"고 해서 그날 50만원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10월 31일 20만원을 입금시켰습니다. 이제 남은 금액은 140만원 정도입니다.

    담당자의 말만 믿고 다달이 힘닫는대로 임금시키고 있는데, 28일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남은 금액(140만원)을 모두 변제하려고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니 갑자기 208만원을 입금시키라고 하더군요. 9월 28일부로 계약이 끝났으니 원상대로 연체이자까지 물고 다 갚으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물론 돈을 쓰고 제때 상환하지 못한 나에게 책임이 있지만, 희망을 갖고 살아가려는 가정에 불씨를 꺼버리는 그런 회사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경매에 들어간 아파트 값이 부동산 값 상승으로 감정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경락되자 조금이라도 더 회수하려 들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비정하군요.

    배당 후 남은 금액으로 반지하라도 얻으려고 했는데… . 이제는 법대로 하신다구요?

    맘대로 하세요. 그렇지만 사탕발림식으로 사람을 현혹하지 마세요. 그것은 사람을 두번 죽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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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006-12-01 12:21:29
카드 현금서비스 거의 사채지....
힘내세요~ 꼭 좋은 날이 있을거에요!!!

김경민 2006-12-01 18:43:02
장사치들은 돈 맛을 보면 나라도 팔아먹는답니다
삼성은 언제가 한국인들 팔아 먹을 것미다 확신함
우리나라 업체지만 불매운동 벌여야해 삼성 횡포 즉각 중단해라

삼성불매운동 2006-12-03 15:02:55
나도 삼성켐코더 잘못샀다가 억울하게 AS수리비 119,000원 물었습니다. 삼성AS센터는 고객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것이 아닌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곳입니다. 삼성은 언젠가 망할겁니다.ㅎㅎ 그러니 지나가다 똥밟았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