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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는 부산 '중앙U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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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는 부산 '중앙U병원'
  • 김봉철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6.12.0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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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사하구 감천 '중앙U병원의 어이없는 처사에 너무 억울하고 분하여 이렇게 호소합니다.

    여섯살 난 제 딸이 배가 몹시 아프다고 해서 10여일(11월13일~21일) 동안 중앙U병원 소아과를 다니며 진찰을 받았습니다.

    맹장은 아니라며 장염 진단을 받고 처방대로 X레이와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링거를 맞고, 약을 복용하고, 두번의 관장을 했습니다. 급기야 11월22일 새벽에 아이가 거의 초주검이 되어 부산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습니다.

    진료결과 장염이 아닌 맹장이 터져 복막염이라 하여 급하게 수술을 했습니다.

    내가 너무나 분한 것은 중앙U병원 소아과 전문의가 11월20일 복부초음파에서 방광 옆에 큰 사이즈의 농양을 보고 변이 차서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해서 관장을 시키고 새로 X레이를 찍어오면 초음파를 다시한번 해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퇴근시간(오후6시)이 되니 관장을 하면 배에 가스가 차서 초음파를 해봐도 소용이 없다며 말을 번복한 것 입니다. 시키는대로 다 했더니 그 어린 아이의 고통은 뒤로한채 퇴근을 하더군요! 그때 아이의 심각성을 깨닫고 CT촬영을 했으면 복막염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날 딸이 밤새도록 아파 다음날(21일) 또다시 병원에 가니 변이 다 안나와서 아픈 것이라며 또 관장을 시켰습니다. 맹장은 아니라는 말을 또 하면서 말입니다.

    그동안 어린 우리딸이 받았을 고통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이렇게 명백한 오진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의 과장은 진료에 최선을 다했다고 하니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최선을 다한 결과가 복막염입니까? 이런 의사를 믿고 어린 자식을 맡겨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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