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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섹스박물관- 5] 기발한 '부부관계' 전용 잠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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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섹스박물관- 5] 기발한 '부부관계' 전용 잠옷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6.12.15 07: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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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년대 중반 한때, 유럽에는 희한한 터부가 유행했다. 남녀가 잠자리를 같이 하되 절대로 신체와 신체를 접촉하면 안 된다는 ‘밤 게임의 룰’이었다.

    성직자들은 교회에서 “이것은 하나님의 뜻(God wishes it)"이라고 설교까지 했다. 신도들도
대부분 이 희한한 터부를 받들었다.

    그렇다고 부부관계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기상천외한 잠옷이 개발됐다. 아랫도리 부분에 구멍이 뚫린 남성용 잠옷이다. 일자(一 字)로 찢어놓은 여성용 잠옷도 유행했다. 이 잠옷을 입으면, 다른 신체 부위는 전혀 접촉하지 않으면서도 아랫도리를 서로 맞댈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신혼부부들에게 이런 잠옷은 '혼수품 목록 1호'였다.

    신앙심이 깊지 않은 사람들은 이 잠옷을 구입해놓고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신앙심이 깊더라도 신체를 접촉할 수 없는 '부부관계'에 스트레스라도 쌓일 경우, 훌훌 벗어던지고 즐기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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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2006-12-16 21:01:17
얼마전 사회학에서 중세의 성에 대해 배웠는데 정말 그러하군요.
사회학강의할때 쓰면 이해도가 빠를것 같네요.
절대 외설로 안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