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국 브라이턴대학 재키 카셀 박사 등 연구진이 성매개전염병(STI)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990년 61%였던 16~24세 영국 남성의 콘돔 사용 비율이 2000년에는 82%로 뛰어올랐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의 경우도 42%에서 63%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조사 대상 전체 연령인 16~44세 사람의 경우 그리 높지 않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990년 조사 대상자와 2000년 대상자의 수는 각각 1만3천756명, 1만1천161명이었다.
그러나 카셀 박사는 같은 기간에 성매개전염병 발생 비율이 오히려 늘어났는데 이는 여려명의 성관계 상대자를 가진 사람들이 어느때는 피임기구를 사용하다가 어느때는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사 시점 이전 4주동안 2명 이상의 이성과 성관계를 가진 사람을 여러명의 성관계 상대자를 가진 사람으로 간주했으며 이런 사람들의 비율은 전체의 60%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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