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새해 이브 불꽃놀이를 구경하던 데비 빙행(46)은 자정을 20여분 남겨두고 누군가가 공중에 쏜 45구경 권총의 총알에 맞았으나 브라 띠 덕분에 더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었다.
빙햄은 이날 아들 딸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불꽃놀이를 즐기던 중 갑자기 어깨부분에서 날카로운 고통을 느꼈으며 잠시후 빙햄의 딸은 빙햄의 흰셔츠에 빨간 피가 스며드는 것을 발견했다.
이어 그들은 권총 총알이 빙행의 금색 브라 끈부분에 박힌 채 절반 정도 밖으로 나와있고, 나머지 반은 거의 피부를 뚫고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현지 경찰은 브라 끈이 아니었더라면 빙햄이 더 큰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빙행은 "이런 브라를 두개나 더 갖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에 고의성은 없었는 지 파악하기 위해 총을 발사한 사람을 찾고 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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