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배모(34)씨가 지난 11일 오후 2시40분께 부산 남구 문현동 새마을고개를 지나던 302번 좌석버스에서 이모(22.여.K대 4년)씨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추행하자 이씨가 고함을 치며 강하게 저항했다.
후사경을 통해 이 장면을 목격한 운전기사 박모(51)씨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2㎞ 가량을 정차하지 않고 곧장 달려 남부경찰서 정문에 도착했고, 신고를 받고 대기중이던 경찰관 3명이 배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배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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