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與신당파 사실상 대통령 탈당 요구
상태바
與신당파 사실상 대통령 탈당 요구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1.12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린우리당 내 통합신당파가 12일 사실상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실사구시, 희망21포럼, 국민의 길, 안개모(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 등 통합신당파 4개 모임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에 뒤이은 당적정리 관련발언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병헌(田炳憲) 의원이 전했다.

    전 의원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개헌제안의 진정성을 충분히 전달하고 성공적으로 국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당적의 정리를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당적 정리문제는 대통령 스스로 결정할 문제지만 결정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당적 정리 요구가 아니라 당적 정리를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며 "개헌과 통합은 별개의 문제이고, 따라서 개헌의 순수성을 보여주기 위한 당적정리도 통합문제와는 별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신당파가 원활한 정계개편을 위해 대통령이 탈당해줄 것을 공식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통합신당파는 이와 함께 국민대통합 신당 추진의 동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국민대통합신당추진 의원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전 의원은 "일단 통합신당파 서명에 동참한 80여명의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당내 모임으로 출발하지만 이후 발전적 과정을 통해 당 외부 인사들도 참여하는 의원모임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민주당이나 고 건(高 建) 전 총리 등 외부세력과도 손잡겠다는 말이다.

    전 의원은 또 "2.14 전당대회는 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해 국민대통합 신당을 결의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며 "새로 선출되는 지도부는 통합신당 추진을 위한 과도기적 지도부여야 하고, 그 지도부는 통합신당 추진의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