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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20대-그린, 30~40대-대한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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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20대-그린, 30~40대-대한 가장 저렴
본보 분석… 외국계 A.H.A 는 모든 연령대ㆍ차종서 가장 비싸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1.16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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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보험료 체계가 새해부터 대폭 바뀌었다.

    자동차보험사들이 할인율을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게 됐고, 4월부터는 배기량이 같더라도 모델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화된다.

    이에 따라 각 보험사는 주력으로 삼고 있는 고객층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더 내리고, 그렇지 않은 구간은 올리는 요율 조정을 하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새해들어 자동차 보험료가 보험회사별로 어디가 많고 적은지, 또 지난해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비교·분석해봤다.

    보험료는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공시된 자료(8일자 기준)를 참조했고, 분석은 비교공시사이트(http://www.knia.or.kr/nlpcomp/car/car3.asp)를 이용했다.

    분석 결과 소비자가 자동차 보험을 오프라인 보험사에 신규로 가입할 경우 20대 소형차는 그린화재, 30~40대 중형차는 대한화재, 50대 대형차는 메리츠화재가 국내 11개 손해보험사(외국계 포함)중 가장 저렴했다. 오프라인 보험은 대리점이나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보험이다.

    반면 외국계인 A.H.A(AIG손해보험)는 전 연령대, 전 차종에서 보험료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동차 보험료를 3개월 전(2006년 10월 초)과 비교해볼 때 오프라인 보험의 경우 20대 소형은 36만6400원 오른 반면 30~40대 중형은 6만6000원, 50대 대형은 17만9840원 인하됐다. 소형은 대폭 올랐고, 중형은 거의 그대로, 대형은 약간 내린 셈이다.
    
    오프라인 보험과 인터넷을 통해 직접 가입하는 온라인 보험의 차이는 20대 소형 -1만550~16만8690원, 30~40대 중형 13만6470~56만8600원, 50대 대형 17만6600~60만1230원으로 온라인 보험이 오프라인 보험보다 적게는 10여만원, 많게는 60만원 가량 쌌다. 단 20대 소형의 경우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1만원 가량 오히려 비쌌다.

    세부적으로 보면 20대 소형차(차량가액 1400만원, 26세특약, 1인, 남자, 전담보가입 기준)는 A.H.A 114만9280원, 그린화재 98만3510원으로 나타났다. 보험료가 가장 비싼 곳과 싼 곳의 차이는 16만5770원이었다.

    30~40대 중형차(차량가액 2000만원, 30세특약, 부부, 남자, 전담보가입 기준)는 A.H.A. 161만4670원, 대한화재 104만4020원으로 최대와 최소값의 차이가 57만650원으로 더 벌어졌다.

    50대 대형차(차량가액 3000만원, 35세특약, 가족, 남자, 전담보가입 기준)는 A.H.A 219만7840원, 메리츠화재 138만2930원으로 최대와 최소값의 차이는 81만4910원에 달했다.

    보험가입경력 3년 이상인 경우 20대 소형(차량가격 600만원)은 흥국쌍용화재(45만7340원)가, 30~40대 중형(〃1000만원)은 대한화재(59만1360원)가, 50대 대형(〃1500만원)은 LIG손해보험(76만4800원)이 가장 저렴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초 동일한 조건과 방법으로 보험료를 비교했을 때 20대 운전자의 신규 가입 보험료는 삼성화재(61만7110원), 30~40대는 그린화재(111만620원), 50대 이상은 현대해상(156만2770원)의 보험료가 가장 쌌다.

    3개월만에 이같은 차이가 발생한 것은 자동차 보험료 체계가 바뀌면서 요율 조정과 할인율 차등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보험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직접 가입하는 온라인 신규 보험의 경우 20대 소형차는 교원나라, 30~40대 중형차는 대한화재, 50대 대형차는 메리츠화재가 가장 저렴했다.

    교원나라의 20대 소형차 보험료는 81만6620원으로 가장 비싼 하이카다이렉트의 115만9830원보다 34만3210원 쌌다.

    대한화재의 30~40대 중형차 보험료는 90만7550원으로 이 부문에서 가장 보험료가 많은 다음다이렉트의 104만6070원에 비해 13만8520원이 저렴했다.

    50대 대형차 부문에서 가장 저렴하게 나타난 메리츠화재의 보험료는 120만6330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된 다음다이렉트의 159만6610원보다 39만280원이 적었다.

    가입경력 3년 이상인 경우 가장 저렴한 온라인 보험은 20대 소형 흥국쌍용화재(37만7000원), 30~40대 중형 대한화재(51만4780원), 50대 대형 메리츠화재(68만9420원)로 조사됐다.

    또 가장 비싼 온라인 보험사는 20대 소형 하이카다이렉트(60만7190원), 30~40대 중형 메리츠화재(56만4620원), 50대 대형 한화손해보험(85만5230원)이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금감원이나 손보협회에 공시된 보험료는 보상서비스 내용이 빠진 단순 가격비교자료일 뿐”이라며 “서비스, 회사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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