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전국 초ㆍ중ㆍ고교 및 특수학교 교실 총 49만1천370개 가운데 난방시설이 설치된 곳은 전체의 84.1%인 41만3천35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5.9%에 해당하는 7만8천20개 교실에 추위를 이기기 위한 충분한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교육부 집계에서의 냉ㆍ난방 시설이란 보일러, 에어컨, 냉온수기, 가변형 냉난방기 등 현대식 시설을 뜻한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교실의 16.9%(3만8천948개), 중학교 교실의 15.9%(1만9천991개), 고등학교 교실의 14.3%(1만8천723개)가 난방시설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방시설의 경우 현대화 작업이 더욱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체 49만1천370개 교실 가운데 냉방시설이 돼 있는 곳은 30만7천268개로 62.5%였으며 나머지 18만4천102개(37.5%)는 여전히 여름철 선풍기 등으로 더위를 식혀야 하는 `찜통교실'인 것으로 파악됐다.
냉ㆍ난방 시설이 모두 설치돼 있는 교실은 29만4천157개로 전체의 59.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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