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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 휴대폰 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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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 휴대폰 돌리도
  • 이윤희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2.01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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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년 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지하상가'에서 핸드폰의 통신사를 LG텔레콤에서 SK텔레콤으로 바꿨습니다.

그러던 중 핸드폰 교환기(키폰)가 됐다 안 됐다 그러더라고요.

키폰이란 단축번호와 같은 건데요. 예를 들자면, 내 휴대폰에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서 '단축번호'라는 게 따로 생깁니다. 그러니 근 10자리의 전화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단축번호만 누르면 되니 편하지요.

게다가 내ㆍ외선을 다 같이 사용할 수 있고 내선 사용시 내선요금은 안 내도 된답니다.

'지하상가' 업체측은 이 현상을 보고는 "전화번호를 다운 받다가 안 되는 것 같은데 직접 센터에 가서 다운받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며칠 뒤 " 전화번호 다운이 안된다"며 따로 연락을 하길래 내 직접 "핸드폰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고요.

지난 18일에 다시 찾아가니 "핸드폰을 잃어 버렸다"는 황당한 말만 들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SK텔레콤' 신고센타에 전화해서 고발했지만 대리점이 아닌 "일반 지하상가여서 다른 조치를 할 수 없다"는 말만 하더라고요.

신고가 접수된 뒤에 센터에서 업체쪽으로 전화를 했나 봅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없던 업체는 그제서야 "죄송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거의 1년이란 시간 동안 정신적인 피해를 입어서 그런지 이대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할 수 있다면 업체에다 패널티를 적용하고 싶군요.

아니 말단 직원도 아닌 사장이란 사람이 이렇게 고객을 골탕먹이다니요. 여러분도 휴대폰을 바꾸실 때 일반 '지하상가'는 조금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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