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핸드폰을 사용했지만 휴대전화 요금을 미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요.
알아보니, 1년 전 번호이동을 하다가 'SKT' 에서 'LGT'로 이동했다가 일주일 뒤에 다시 'SKT'로 옮긴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LG텔레콤'은 내가 'SKT'로 옮기기 바로 직전의 일주일간 이용한 요금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황당한 나머지 'LG텔레콤'상담원에게 상세요금 조회를 부탁했습니다.
상담원은 "데이터 요금이 9천400원이나 나오셨네요"라고 해서 "무슨 데이터를 사용했냐"고 물어봤죠.
헌데 "1년 전이라 더 자세하게 알 수가 없다"고 대답하더라고요.
당시 'LGT'로 번호이동을 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SKT'로 옮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기본통화만 사용했고 인터넷은 연결한 적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알 수 없는 데이터 요금을 내라고 하니 너무 열받는 거 있죠.
상담원은 오히려 "저희가 안 쓴 요금을 고객님께 부과하지는 않지 않겠습니까?"라고 하는데.
오래전, 'LGT'을 이용할 때 신청하지 않은 부가서비스가 사용됐길래 요금을 돌려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LGT텔레콤'이 매달 청구서를 나에게 발송했다고 하네요.
그럼 왜 나는 1년 12달하고도 한달, 즉 13번 중 이번 처음으로 청구서를 받았는지 정말 알 수도 없고 이해도 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우편물 수령지는 집 주소가 아니라 회사이기에 우편물이 분실될 염려는 전혀 없는데도 말이죠.
'LGT'은 기록상 발송됐다고 말하면서 자꾸 우기기만 하는데 이제 나는 어떡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