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수도권 전동차 출입문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승객들이 무심코 버린 단추나 볼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철도공사 광역사업본부가 작년에 발생한 26건의 수도권 전동차 출입문 장애 원인을 조사한 결과 77%인 20건이 단추나 볼펜 등 작은 이물질이 출입문 사이에 끼어 오작동된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6건은 승객이 호기심 등으로 비상용 출입문의 수동개폐기(비상 코크)를 작동시켜 전철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출입문 장애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자료보다 더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물질 제거 작업 등으로 전동차 운행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크고 작은 사고의 원인이 되는 만큼 이물질이 문틈에 끼지 않도록 승객들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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