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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리무진] 여유로운 실내, 조용한 주행 ‘달리는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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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리무진] 여유로운 실내, 조용한 주행 ‘달리는 회의실’
  • 헤럴드경제 okidoki@heraldm.com
  • 승인 2007.02.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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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제공>카니발 리무진(롱보디)은 카니발의 명성을 그대로 이었다.

설 명절을 맞아 고향길에 9명의 식구를 태우고 달려도 부담이 없다. 아이를 앞좌석 가운데 태우고 어른까지 합쳐 9명이 차 안에 앉아도 꾸겨져 있다기보다 안락함과 편안함이 두루 느껴진다.

아이들이 2열과 3열을 쉽게 넘나 들 정도로 공간이 넓다. 3열 좌석 뒤는 물론 바닥으로 꺼져 있는 싱킹(sinking) 공간으로 인해 적재량은 더욱 많아진다. 공간 부피는 4008ℓ나 된다는 것이 기아 측의 설명이다.

과거 카니발을 운전했다는 집안 형님은 “훨씬 넓어지고 조용해졌다”며 “외부의 소음이 차 안으로 전달되는 게 현격하게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직접 운전을 하고 나서는 “이거 가격이 얼마냐”며 훨씬 적극적으로 변했다.

묵직함은 차량 전체적으로 전달된다. 액셀러레이터에서 느껴지는 떨림은 묵직한 차량의 힘으로 보여진다. 디젤엔진의 대형 MPV(다목적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소음은 국내 일반 SUV에 비해 크지 않다는 느낌이다.

코너링도 탁월하다. 고속회전 시에도 쏠림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가속력도 좋아 약간의 가속소음과 함께 육중한 몸매가 오르막 차로의 세단을 가볍게 체졌다.

내부 인테리어를 보면 MPV인지 도시형 SUV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럭셔리’하다. 최고급 소재가 적용돼 동승자를 편하게 만든다. 최고급 천연가죽 시트는 동승자를 감싸줘 특급 호텔을 부럽지 않게 한다.

특히 11인승 그랜드 카니발 차체에 9인승 시트를 적용해 공간이 여유롭고 편안하다. 2열 시트 탈착이 가능해 달리는 회의실까지 가능케 해준다.

덩치가 커 운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역시 편견이었다. 코너를 돌 때 조금만 신경쓰면 문제 없이 회전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카니발 리무진은 의전행사가 많은 무역회사, 호텔, 이벤트 등이나 차량 이동이 많은 연예계 종사자에게 큰 인기를 얻을 거라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1억원 가까이 하는 수입 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카니발 리무진의 출사표가 어떤 효과를 볼지 두고볼 일이다.

배기량 2902㏄,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36.5㎏ㆍm로 웬만한 SUV를 능가한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322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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